충분한 수유가 되었는가 ?

예전에 우진이가 뱃속에 있을때, 모유수유 강의를 한번 들은적이 있다

넘 오래된(??;;;)일이라 잊고 지내다가 노트 정리를 하다보니 눈에 띄였다 ㅎㅎ

 

 

 

 

 

 

모유수유

엄마로서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희생과 배려, 사랑이라 생각한다

근데.. 노력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더라...

 

그러니까.... 모유수유가 잘 안된다고 해서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

상황이 바뀌면 바뀐 상황대로 또 다른 방안을 찾으면 되니까^^

 

엄마가 죄책감 가지고 그러는것보다는

그냥 받아들이고~ 더 나은 방안으로 마음을 좀더 가볍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아이에겐 더 중요하니까

 

나는..

그래서 분유 타 먹이면서도

그럭저럭 죄책감을 이겨냈던거 같다

 

그건.. 엄마의 잘못은 아닌데...

그려그려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그때 강의 내용을 잠깐 정리해보자면,

 

 

* 충분한 수유가 되었는가 ?

 

- 기저귀의 갯수를 확인하라 - 소변 4-5회 / 대변 4-5회(물기가 있음)

- 수유 후 2-4 시간 수면

- 적절한 체중증가 - 25g/하루

 

* 성공적 모유수유

 

- 원할 떄마다 수유 - 밤시간포함 8-12번/하루, 한쪽 유방 10-15분

- 출생 직후 젖물리기 시행 - 다른 음식, 우유병, 인공젖꼭지 no

- 항상 긍정적 마음, 자신감 갖기 !!

 

* 유방 울혈예방

 

- 자주 빨린다

- 원할때마다 빨린다

- 남은 젖은 짜낸다

- 유륜까지 깊게 물린다

- 수유시기 놓치면 젖 짜낸다

: 짜낸 젖 - 모유 저장팩에 저장 - 냉동보관 / 날짜,시간 꼭 기재 / 한쪽 젖 완전히 비우는게 중요

: 30분 내외로 또 먹을려고 하면 먹이던 젖 먹이기 - 후유 섭취(전유만 먹게되면 금방 배고파진다)

 

* 모유 보관

 

실온(19℃-22℃) 2-4시간

냉장(0℃-4℃) 2-3일

일반냉동 2주

냉동고 별개 3-4개월

: 냉동모유 - 녹인 후 24시간 냉장보관 가능

: 모유는 한약 중탕하듯이 녹인다(전자렌지 사용금지 -> 영양소 파괴된다)

: 기름기가 떠도 정상, 충분히 흔들어 먹인다

 

모유수유 강의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내 젖은 내 아이에게 충분하다 !!

나는 할수있다 !!

옆집아이와 내 아이는 다르다 !!

 

ㅎㅎㅎ

 

내 젖이 아무리 적게 나와도 내 아이에겐 충분한 양이니 마음 놓고

모유수유하란 말이었는데...

실상은... 좀 다르다 ㅠ_ㅠ

 

위에 나와있는대로, 충분한 수유가 되지않을시엔

혼합수유로 빨리 눈돌려야한다

(물론, 젖량이 늘만큼의 기간과 노력은 필요하다!!)

 

아무튼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거 같아도

막상 닥쳤을땐, 그 문제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는거니까 !!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건!!

엄마의 마음가짐이다

 

모유량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우울하고 암울한 엄마가 주는 젖은.... 지지다 지지

 

아이는 엄마의 눈을 보고 자란다 라는 말도 있다(음...있나...? ;;;;;;;;)

행복이 넘쳐흐르는 엄마와 아빠를 보고 자란 아이가 역시나 행복할수있지않을까

 

그런점에서 이미 우리는 합격이다

남편과 사랑해서 아이를 낳았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말정말 행복한 순간이 너무나도 많다

그 힘이 나를, 우리를 지탱하는 힘인거 같다

더불어..

부모님께도 잘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