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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s story/13 - 24 개월

[22개월+3주] 난 요리도 할줄알고 엄마한테 물도 떠다주는 멋진 남자야~




난 요리도 할줄 알아~

엄마를 닮아서 아주 잘하지~

(ㅋ 내가 썼지만 많이 찔림 ㅋㅋㅋㅋㅋ)

자고로 맛나고 멋진 요리는 기다릴줄도 알아야하는거야~




그리고 난 정수기의 뜨거운 물도 받을줄 알지

어때 나 좀 멋지지?



**

저렇게 물을 받아서 나더러 먹으라고 갖다준다 ㅋ

그리고 저물로 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머리도 감는다 ㅋㅋ

물론 찬물로 !

엄지 손꾸락의 위치가 중요ㅋ

사진은 짐작하시겠지만 뜨거운물 받는중

찬물 받을때는 양손으로 그릇을 감싸쥔다

천재 아닌가 싶다 ㅡ.,ㅡ;;




난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도 잘 다녀

발이 좀 크지? ㅋ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요즘은 빨래도 시도해보고 있어


나 어때?

멋진 신랑감이지 않아?

나한테 시집올래?

절대로 얼마전 뉴스에서 2011년생 남자아이중 5명의 1명은 평생 솔로로 살아야한다는 거보고 하는말은 아니야

믿어줘~

ㅠ_ㅠ



**

밖에 자꾸 나갈려고 해서 우진이 신발을 죄다 숨겨뒀더니

결국엔 내신발 신고 현관에서 서성이고 있드라 ㅋ

그래도 다행히도 나가지는 않음ㅎㅎㅎ

그치만 한시도 맘을 놓을순 없음

늘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심;


세제역시도... 좀 조용하다 싶더니 저래 사고를 쳐놨심

머... 먹지는 않았으니 다행임ㅡ.ㅡ

손으로 퍼담을수있는건 걍 퍼담고

청소기로 빨아들임

저렇게 해놓고도 스스로 뿌듯했는감..

나한테 자랑을 할려고 아주 상기된 얼굴로 뛰쳐왔었음 ㅋ

그래서 차마 혼낼수는 없었심-.-;

그래도 주의는 줘놨음

여전히 감시레이다상에 있심


**

그나저나.. 2011년 토끼해 남자아이중 5의 하나는 평생 혼자 살아야한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단다.. 얼마전 뉴스에 나왔지

딸냄들이 귀하다는 말씸

어익후...ㅡ.ㅜ


결혼이든 연애든 뭐든 떠나서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사랑할 이성이 없을수도 있다는것은 큰 문제인거 같음

(아,, 물론 서로 솔로일 경우에만 허락된 사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