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호's story/25 - 36 개월

[29개월+4주] 흠흠.... 우진이 한약...

주말에 가족들 전부 한의원에 진맥보러 갔었다

울랑이는 요즘 만성피로에.... 업무누적으로 인한.. 과로...

거의 2년째...저녁 퇴근후... 밥먹고 다시 출근... 새벽 2~5시 퇴근..

또 다시 출근.... 퇴근... 반복...

이런 생활이라... ㅠ_ㅠ

쓰러질까 위태위태함...

내가 불안해 죽긋심...

 

작년에도 약을 좀 해먹였는디...

당췌 먹어야말이줴!!!!!!!!!!!!!

비싼돈들인건 둘째치고, 몸도 안 좋은디 약도 안 먹으니

으찌나 속이 터질거 같은지 !

내 다시는 약해주나 봐라

싶었는디... 왠걸.....

또 해줘야겠드라..

내가 살라마.. ㅋ ;;;;

 

그래서... 우진이도 맥좀 짚어보고~

나도 짚어보고~

겸사겸사~

한의원 고고~

 

우진이는 내가 생각하기에 열체질인거 같아서..

올 겨울 비염 축농증에 좋다는 대추생강꿀차를 먹일려니..

"꿀"이 조금 걱정되어서.... 열체질인 아한티 꿀 먹였다가

좋지않을까봐... 한의사쌤한티 확인차.. 상담차 간거임

 

흠흠..

역시나 우진이는 내 예상대로 열체질이 맞았고..

몸이 좀 허해져서 열기운이 자꾸 머리로 뻗친다고...

(요새 들어 머리가 많이 뜨끈하고 땀이 나긴했었다..;)

 

폐랑 기관지쪽이 약하고..

헛....

그랴..그렇지... 늘 그쪽이 문제라..

병원신세를 지곤하지...

 

그쪽을 보해주는 약을 좀 먹는것도 괜츈하다고

물론 생강꿀차 먹여도 괜츈코

(소량의 꿀은 문제가 되질 않는다고)

 

애기들 한약은 "증류수"라

신생아들도 먹을수있다고 하시드라고

 

그래서.. 걍 그런갑따... 하고 말았는디..

실제로 보니..

참..

신선하네??

 

 

 

 

 

요래 맹물같음 ㅋㅋ

왼쪽은 보통 어른들 먹는 약

흔히 볼수있는 한약임

 

증류수라도..

무맛,무취는 아니라고..

냄시가...... 난다네...ㅠ_ㅠ

맛도 좀 있고...

 

냄시를 어케 좀 잡아야 우진이를 먹일수 있을듯한디...

이걸 우쨰....?

 

이 영악한 우진녀석은

처음 보는 음식은 일단 코로 직행

냄시가 맘에 들어야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이 있다

ㅡ.,ㅡ

 

한약에 꿀을 조금 타서 먹여도 상관없다고는 하시든데..

일단 코에서 탈락할거같단 말이줴...

ㅠ_ㅠ

 

나도 울랑이도 한약 다 지어왔으니....

다 같이 먹어야되는거라 꼬셔서 걍 먹게 만들어버리는수밖에 ㅋ

(과연 먹을라낭 ;;)

 

암틴....

잘 먹어줬으면 좋긋는디...

 

아참... 우진이는 지금 감기기운이 좀 강하게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터라...

한약은 나중에 먹는걸로~

 

나랑 울랑이 이 한약먹고 올겨울~ 내년~ 쭈우욱~

건강하기를 !!

 

흠...

3사람의 한약

한달 식비보다 더 비쌈 !!!!!!

 

근데 ,,

여기 한의원.. 약 되게 잘 듣는다 ㅎ

대구 시지에 있는 경의예한의원

산후보약도 잘 짓고..

 

나도 여기 약 4재먹고

우진이 낳고 좋지않았던 몸 거의 회복했다

약 먹기전엔..

등도 시렵고

눈도 침침하고

뼈마디 막 시렵고 아프고

골반도 너무 아프고

걷는것도 힘들고

계단 오르내리기는 거의 고문이고..

막 눈물나고...ㅠ_ㅠ

그랬었는데..

쌤 말대로 4재 두달동안 꼬박꼬박 먹고나니

저런 증상들 거의 다 없어졌음이야~ ㅎ

 

물론.. 지금도..

눈은 침침허다 ㅡ.,ㅡ;;

이건 고질병 ;;;;;;

 

이번약도 잘 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