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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여~

상콤달콤~ 딸기잼 만들긔~




신랑친구가 밀양 하우스에서 직접 공수한 맛나고 귀한 딸기되시긋돠

저녁에 갑자기 전화와서는 2박스나 안겨주고 바람처럼 홀연히 사라지셨드랬돠


온가족이 배터지게 먹고도 많이 남았다

무릇 딸기란 넘은 지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지들끼리도 치여서 ㅠ_ㅠ

금방 물러진다


이많은 아해들은 우짜낭 하다가 딸기잼을 만들어보기로 혔돠

한이틀은 생으로 배터지게 먹었다 ㅎㅎ


두어번 더 먹을 분량을 남기고 딸기잼 만들기 ㄱㄱ~


항상 말씀드리지만... 난 계량같은건 안한다..ㅡㅡ;;;

그냥 완전 눈대중 ㅡㅡ;;;; 

어차피 확률은 50:50~ ㅋㅋ

레시피대로 해도 실패할 요리는 실패함 <- 변명은~ ㅋㅋㅋ




1. 딸기를 깨끗히 씻어서 꼭지를 딴다


2. 적당량의 설탕을 넣는다. 걍 냄비에 몽땅 투하 <- 설거지거리를 줄입시닥 ㅋ

(가족의 건강을 생각혀서 난 황설퇑~! ㅎㅎ)



** 소금도 한꼬집~두꼬집 정도 넣어준다

아이러니하지만 소금이 단맛을 더 강화시켜준다 ㅎㅎ


이역시 가족의 건강을 위한거임! 

아무래도 설탕을 많이 넣는거보다는

설탕량을 줄이고 단맛을 강화시킬수 있는 소금을 조금 넣는게 나을거 같다는..

그냥 즉석에서 든 생각..;;;;


잼 만들때 소금을 넣어도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름 ㅡ.,ㅡ;;

근데 결과적으로 봤을땐 아주 맛있심 ㅎㅎ


3. 손으로 쫘악쫘악 주물러서 으깨줌

(파괴되기 쉬운 수용성 비타민이다보니.. 기기를 쓰는거보단 왠지 덜 파괴될거 같다는

단순무식한 생각으로 ㅋ)





** 아,, 손으로 으깨다보니 덩어리가 좀 남아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덩어리 있는 딸기잼을 좋아하여 아주 좋습니다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기기의 힘을 빌려보아욤~

손으로는 암만 해도 덩어리 안 없어집니돠


4. 센불에 마구마구 끓이긔~




** 거품이 가운데로 부르르 몰리면 나무주걱으로 다 퍼내야함돠~

거품은 계속계속 생김돠~

그럼 계속계속 퍼내주심됨돠~ ㅋ


5. 색이 점점 짙어지면서 걸쭉~해집니다

적당히 불조절 해줍니돠~

눌러붙지 않도록 조심스레 마구마구 (응?? ㅋㅋ) 휘저어줍니다




** 시간이 젤 오래 걸립니다

팔도 아푸고 지겨워도 눌러붙지않게 저어주셔야함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계속 센불에 끓이시면 안됩니다~

탈수있습니돠~

적당한 중불에 끓이다가 많이 걸죽해졌다 싶으면 좀더 약한 불에서 조심조심 끓여봅니다


6. 어느정도 걸쭉해졌다 싶으면 찬물에다 한방울 떨어뜨려봅니다



** 아래처럼 푹 퍼지면 좀더 끓여야한다는 말이고

위에처럼 뙇 뭉쳐져서 잘있으면 그만 끓여도 된다는 말입니당~


7. 인쟈 다 되었심니돠~ 

소독을 마친 유리병에 담으면 됩니더~

식힌후에 냉장고로 ㄱㄱ~


** 아참,, 불을 끄고 매실식초 한수저 정도 넣어서 저어줬어요

네이x 레시피엔 레몬즙 넣으라고 되어있던디..

그런게 있을리가 엄짜나용?? ㅡ.,ㅡ;;;

식초같은걸 넣으면 되겠다 싶어서 홈메이드 매실식초가 있어서 넣어봤네요

결과는 뭐...

맛있으면 된거 아닌가욤? ㅋ

첨에 식초냄시에 흠찟 놀라긴 했네요 ㅋㅋㅋㅋ

냄시까진 구린 완전 실패작인줄 알고 ㅎ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냄새는 다 날라가고 뒷맛 개운한 딸기잼만 남았드라능~





** 똑같은 상태의 잼인디 담긴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이냐 빛깔이 하늘과 땅차입니다 ㅋ

이래서 껍딱이 중요한가봅니다

어익.. 슬픈 현실 ㅡ.,ㅡ;


8. 인쟈 쌀짝 구운 빵에 쓰윽~ 발라 맛나게 먹긔~



** 발림성도 굿~ 맛은 더 굿~



맛나겠죠잉? ㅎㅎㅎ


딸기잼님 !

가끔 성공하는 요리중에 하나에 등극하셨습니다


그치만 담번에 또 성공할지는 알수없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