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호's story/25 - 36 개월

[32개월+3주]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 우진이 머리 잘랐어요~ ㅎㅎ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빠.는. 생일축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이 먼소리냐고요?? ㅋㅋ

 

울 우진이가 불러준 아빠 생일축하 노래~ ㅎㅎㅎ

 

생일축하 노래를 늘 이렇게 부른다

 

사랑하는 아빠는~

사랑하는 우리아빠 도 아니고 ㅋㅋ

 

우진이 나름의 국어체계인가부다 ㅎ

 

 

 

 

 

이건 밥 다 먹고 난뒤 케익 & 과일~

 

몇가진 안되지만, 그래도 음식한다고 신경 마니 썼었는디

것다대고 신경을 너무 마니 써서 그랬는감

사진찍는걸 이자삣따 !!

 

머.. 뱃속으로 깨끗~하게 다 들어가삐고 난뒤라

아쉽지만 패쓰 ㅠ_ㅠ

 

으히힛

한번만 먹고 남기지않을려고 조금조금씩 했더만...

진짜 싹 다 먹어치웠부렸다

 

모자란건 아닌지 모르긋다...;;;

손님 초대도 했었는딩 ㅡ.,ㅡ;;;;

 

암틴~

누구 생일이든지간에

케익은 우진이 꺼다 ㅋ

 

 

 

 

 

 

우히히히힝

주댕이 봐라~ 으아~ 이뿨~~~

 

 

글구... 우진이 머리 잘라줬다 ㅎㅎ

집에서. 내가. 살포시.

가끔 울랑이가 우진이 안고 앉으면 잘라주기는 하는데

이번처럼 우진이랑 둘이서 잘랐다는데 의미가 있다

 

화장실 변기위에(;;;)

궁디 차가우면 안되니, 수건한장 깔고

보자기 씌우고~

요래요래 자르면 된다 ㅋ

 

젤 중요한거는

머리 자르기 전에 우진이한테 물어보는거다

 

"우진아~ 우리 오늘 머리자를래~? ^-^"

 

최대한 재미난거 하는거 처럼 꼬시면서 물어봐야한다 ㅋ

사실, 이제는 말귀 다 알아듣는터라

아무리 꼬셔도 맘이 동하지않으면 "응"이라고 절대 대답안한다

 

호불호가 확실한 아이여

 

어쨋든~

"응" 이라는 우진이의 허락을 받아냈으니~

맘이 변하기 전에 후딱 해치워야 한다

 

 

 

 

 

우헤헤헤헤헤

 

이쁘게 잘랐지요~?

뭐.... 군데군데 쥐뜯어먹은거처럼 되긴했지만..;;;;

가위하나로 잘 잘랐음요 ㅡㅡv

 

너므너므 귀엽게 되어뿌릿돠

이뻐죽긋심

우헤헤헤헹

 

볼수록 이뻐죽긋는디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이번에 우진이 머리 이쁘게 잘랐다고 막 그러심

 

우헤헤헤헹

 

우진이가 이쁘다는 칭찬인디

난 내 칭찬으로 들림

 

우헹

 

이래서 도치엄마,아빠가 되는가봄 ㅋ

 

암틴~

당분간은 머리카락때문에 귀뒤랑 목뒤가 간지럽지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