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그니께 오네뜨 모델하우스 가던날..
울 신랑님하가 그전날-금욜- 과음을 하시고 오시어똬
나는 분명 토욜 일찍 모델하우스 갈거라
미리 얘기해뒀는데!!!
은근 부아가 났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나니까 참고 아양을 떨었지 ㅋ
그래도 안 일어나고 주무시길래
11시쯔음 되어서 한마디 해따
11시다~
울랑이왈
응~ 알겠다~
이러고 왠일로 벌떡 일어나시드라
자기도 미안했나부지 ㅋ
근데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오후엔 사람이 몰릴거 같아 오전에 한산하게 보고오고 싶었는데
게다가 난 병원도 가야하는데...
이비인후과 치료가 아직 진행중이다...ㅡ.ㅜ
지난 수욜날 정형외과 허리 물리치료는 끝났고.. ㅎㅎ
그래서 막 서두르다가..
예의상...
쟉이 밥은? 아침은 ??
이래 물었는데...
난 당연히.. 별로 생각 없다.. 라고 할줄 알았다..
늘 그랬듯이..
그.른.데.
아 그른데!
왜!!!
응^^ 시원한 북어국~
이러는거다..
후왕... 웃는 얼굴에 침뱉을수도 엄꼬..
바쁘다바쁘다카이..
이래 또 거들어주시네..
그래도 우야긋노..
맹글어줘야지..
이미 찢어져있는 북어라
북북 팰수도 엄꼬..
후아..
몸속에 사리가 쌓이누나... ㅋ
자자~
어뜩 맹글어보자
바쁘다
1. 참기름 조금 두르고 북어랑 무를 넣어서 조금 센불에 달달달 볶는다
이래 될때까지
2. 찬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더 센불에 팔팔 끓인다
- 찬물을 조금 붓고 팔팔 끓여서 물이 졸아들면 또 찬물을 조금 넣어서 팔팔 끓이고..
이과정을 4-5번 반복하면 더 뽀얗고 시원한 국물이 만들어진다
(맞는 요리법인지는 모른다... 근데 이래저래 맹글어보다보니..
이래 만드는게 젤 뽀얗고 맛난 국물이 되드라.. ^^)
(시간이 좀 걸리는 흠이 있다.. 글고 덥다...ㅡ.ㅜ;;)
그치만 오늘은 바뿌니까 걍.. 찬물을 한다라이(?? ㅋㅋ) 붓고 센불에 끓인다
- 그래도.. 국물이 더 시원해지라고 무를 듬성 썰어서 두개 넣고, 귀한 북어머리를 함께 넣어드렸다
눈알이... 차마... 공개할수없다...;;;;;;;;
결국 다 보이는 모자이크처리 ㅡ.,ㅡ;;;
3. 팔팔 끓으마 콩나물, 양파 투하~
- 양파가 아삭한게 좋으신분들은 콩나물 넣고 좀 더 끓이다가 넣으시마 되시긋돠
4. 마지막으로 파를 쏭쏭~! - 청양고추를 좀 넣어도 된다^^
- ㅇ ㅏ ... 냉동파... 안습....ㅠ_ㅠ
5. 불끄고 참기름 한방울 넣으시던지~ 안 넣으셔도 되고~ ㅎㅎ
6. 맛나게 묵기~
완성샷도 하나 있긴한데...
지금 보니.. 완전 ㅎㄷㄷ이네;;;;
신랑이 원하는데로 국물만 항~~~~금 펐더만...
차마 눈 뜨고 볼수는 없는 사진되시긋돠~ ;;;
그래서 나혼자 몰래몰래 볼란돠 ㅋ
암틴 국 끓여주고 나니...12시가 다됐네?
얼레? 병원 점심시간전에 가야하는데??
집청소도 해야하는데???
그러자.. 울 신랑님하께서 말씀하셨다
청소는 내가 해둘테니 병원 갔다 와
오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쿠놔~
1시쯤 집에 오니 청소 다 해두싯드라 ㅎㅎㅎ
오메~ 이쁜 신랑~ ㅋㅋ
화장실청소는 일단 패스.. 다녀와서 하기로 한다 ㅋ
(물론 신랑님하가~! ㅋ)
그래서 현풍 오네뜨까지 갈수있었던거임~
경품추첨하는 3시에 ㅎㄷㄷㄷㄷ ㅡㅡ;;;
한산한 시간에 갈려던 계획이 젤 사람 미어 터지는 시간에 댕기오게 됨 ㅋ
오늘의 교훈!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는 않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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