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 퇴원해부렸당게요~^^
어제밤부터 약간의 미열이 있어서 걱정이 조금되긴 했는데 아주 경미한 미열이어서
오늘 아침 소변검사를 끝으로 퇴원했습니다
항생제 투여로 인한 설사로 어제 똥꼬가 빨갛게...ㅡ.ㅜ
아파서 울고... 어흑....ㅠ_ㅠ
연고는 없고.. 좀더 빨리 낫게 해주고픈 생각에 피지x겔 발라줬다가... 더 덧나서 완전 패닉상태였어요
우진이는 째져라 울고.. 나는 멘붕오고...ㅡ.,ㅡ;
내딴엔 생각해서 그런건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임의대로 생각해서 멋대로 행동하지 말지어다
아이 잡는줄 알았어요 --;;
바로 딱아내고 입으로 살살 불어서 말리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완전 덧나버린 상황 .. ㅡ.,ㅡ;
그래도 신랑한테 미리 연락해둬서 바로 달려온 남편덕에 늦지않게 비판x 연고 발라줬더니.. 덜 아픈가.. 덜 울더군요..
그래도... 이미 뻐~~~~~어걸게 덧나버린 우진이 똥고 엉덩이 ㅠ^ㅠ
아웅...
만하루반나절이 지났건만.. 아직도 덜 가라앉았네요...;;;
기저귀 갈아줄때마다 아파서 거부하는 아이를 볼때면..
내가 미쳤지... 란 생각이 절로 납니다 ;
피부에 좋다는 연고라 해서 헐어버린 똥고에도 좋을거란 생각은 대췌 어디서 비롯된건지..;;;;
암튼... 우진이 덕분에 엄마는 점점 자랍니다
경험이 많아지고 지식이 많아지고 지혜가 늘어나고 -> 꿈보다 해몽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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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정산 해볼게요~
3월 1일 오전에 입원 저녁부터 식사가 나오기 시작해서 3월 4일 아침까지 꼬박꼬박 밥먹었구요
4인실 썼습니다(+40,000원/하루)
피검사에서 앞서 밝힌대로 보험처리 안되는 B형간염 항체 반응 검사 추가 했구요(+30,000원)
나머지는 진찰료, 약품비, 치료재료대 등등 입니다
표 그릴려니... 귀찮네요 ㅡ.,ㅡ
걍 뭉뚱그리 밝힐랍니다..-.-;;
급여 항목 : 기본항목 - 본인부담금 51,410 / 공단부담금 334,400
비급여 항목 : 170,900
총액 556,710
납부금액 222,310
진단서 10,000
이렇게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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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아...
저돈이면 연휴기간동안 어디서든 씐나게 놀고 맛난게 먹고 했을테지만..
내 아이가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감사한 생각으로 고맙게 받아들일랍니다
또 그게 사실이고요^^
의사표현 정확하게 하는 아이덕분에 그나마 조기 발견해서 참 다행이었고 고생도 덜했습니다
그래도...
우진이한텐... 아프고 두려웠고 불편했던 기억으로 남겠지요... ㅡ.ㅜ
이런 아픈 경험과 기억들은 고스란히 우진이 몫으로 남는다는게 참 미안하고 가슴아프고 먹먹합니다
아마 부모님들은 다 이런 마음이겠지요...
...
이런것들이 아이와 부모를 성장시키는 힘이겠지요... ^^
힘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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