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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s story/13 - 24 개월

[21개월+3주]우진이 퇴원했습니다~ ^^

우진이 퇴원해부렸당게요~^^

어제밤부터 약간의 미열이 있어서 걱정이 조금되긴 했는데 아주 경미한 미열이어서

오늘 아침 소변검사를 끝으로 퇴원했습니다

항생제 투여로 인한 설사로 어제 똥꼬가 빨갛게...ㅡ.ㅜ

아파서 울고... 어흑....ㅠ_ㅠ

연고는 없고.. 좀더 빨리 낫게 해주고픈 생각에 피지x겔 발라줬다가... 더 덧나서 완전 패닉상태였어요

우진이는 째져라 울고.. 나는 멘붕오고...ㅡ.,ㅡ;

내딴엔 생각해서 그런건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임의대로 생각해서 멋대로 행동하지 말지어다

아이 잡는줄 알았어요 --;;

바로 딱아내고 입으로 살살 불어서 말리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완전 덧나버린 상황 .. ㅡ.,ㅡ;

그래도 신랑한테 미리 연락해둬서 바로 달려온 남편덕에 늦지않게 비판x 연고 발라줬더니.. 덜 아픈가.. 덜 울더군요..

그래도... 이미 뻐~~~~~어걸게 덧나버린 우진이 똥고 엉덩이 ㅠ^ㅠ

아웅...

만하루반나절이 지났건만.. 아직도 덜 가라앉았네요...;;;

기저귀 갈아줄때마다 아파서 거부하는 아이를 볼때면..

내가 미쳤지... 란 생각이 절로 납니다 ;

피부에 좋다는 연고라 해서 헐어버린 똥고에도 좋을거란 생각은 대췌 어디서 비롯된건지..;;;;

암튼... 우진이 덕분에 엄마는 점점 자랍니다

경험이 많아지고 지식이 많아지고 지혜가 늘어나고 -> 꿈보다 해몽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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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정산 해볼게요~

3월 1일 오전에 입원 저녁부터 식사가 나오기 시작해서 3월 4일 아침까지 꼬박꼬박 밥먹었구요

4인실 썼습니다(+40,000원/하루)

피검사에서 앞서 밝힌대로 보험처리 안되는 B형간염 항체 반응 검사 추가 했구요(+30,000원)

나머지는 진찰료, 약품비, 치료재료대 등등 입니다

표 그릴려니... 귀찮네요 ㅡ.,ㅡ

걍 뭉뚱그리 밝힐랍니다..-.-;;

급여 항목 : 기본항목 - 본인부담금 51,410 / 공단부담금 334,400

비급여 항목 : 170,900

총액 556,710

납부금액 222,310

진단서 10,000

이렇게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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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아...

저돈이면 연휴기간동안 어디서든 씐나게 놀고 맛난게 먹고 했을테지만..

내 아이가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감사한 생각으로 고맙게 받아들일랍니다

또 그게 사실이고요^^

 

의사표현 정확하게 하는 아이덕분에 그나마 조기 발견해서 참 다행이었고 고생도 덜했습니다

그래도...

우진이한텐... 아프고 두려웠고 불편했던 기억으로 남겠지요... ㅡ.ㅜ

이런 아픈 경험과 기억들은 고스란히 우진이 몫으로 남는다는게 참 미안하고 가슴아프고 먹먹합니다

아마 부모님들은 다 이런 마음이겠지요...

 

...

이런것들이 아이와 부모를 성장시키는 힘이겠지요... ^^

힘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