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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s story/25 - 36 개월

[33대눵+2주] 오올~~~~~~~ 우진이가 드디어 내게 책을 읽어줬다~~~~~~~~~~~~

오올~~~~~~~~~~~~~~~~~~~

 

이래 감격스러운 일이있나!!!!!!!!!!!!!!!!!!!!!!!!!!!!!!!!

 

울 이쁜 우진이가 나한테 책을 읽어줬다

것도 아주 정확하게!!!!

 

이거이 천재아닌가 시픈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치엄마가 또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책 제목은~

 

 

 

 

 

냠냠 짭짭~

부제 - 여름에 먹는 과일

보리출판사 / 세밀화-이태수,그림-서은영

 

 

 

오른쪽 페이지는 아래처럼 세밀화가 그려져있고

왼쪽 페이지에는 이야기와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읽어주기에도 재미나고 참 좋다

 

 

 

 

 

 

 

 

 

대략적으로 몇 페이지만 올려봤는데

이책 처음 집에 들였을때, 울우진이가 가장 열성적으로 본 책이기도 하다

 

한번 읽었다하면, 기본 5번씩은 읽게하더니

내리 일주일을 읽었었다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조심해야할점은

마치 처음 읽는거처럼 해줘야한다는거다 ㅋ

(내 나름의 노하우)

 

이책은, 오른쪽의 세밀화로 그려진 과일을

먹자~ 그래그래~

(그 과일을 먹는 소리) 아작아작/오물오물/아삭아삭/사각사각 등등등~

 

이렇게 간단하지만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다

의성어란게 참 재미있는 말이다

 

책소개는 간단하게 이걸로 끝내고~

(으허... 책 파는 사람가테 ㅡ.,ㅡ;;;;)

 

암틴간에~

내리 일주일을 읽어준후 조금 뜸하게 찾은 책인데,

지난 일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나더러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혼자서 놀다가 아무리 꺠워도 안일어나는 내게 같이 놀아달라는 말이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이 안떠졌다;;

 

그래서, 우진이한테

오늘은 우진이가 읽어줘~

엄마가 들을께 ^-^

그랬더만.. - 사실 별 기대하지않았다 ;; 무슨 기대를 하노 ㅡ.,ㅡ;; 걍 나좀 내비두라는 완곡한 거절의 표현이었지머 ;;;

 

그른데~ 아 그른데~

 

"딸기 먹자~" "그래그래" "냠냠짭짭~"

"자두 먹자~" "그래그래" "아작아작~"

블라블라블라~

 

책 끝까지 나오는 과일을 보고는 

내가 읽어주던거 그대로 흉내를 내어서는 읽는거다

 

정확히는 들었던걸 외우기??

음.. 노래처럼 따라 읽기 ??

 

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난다

 

실제로 글자를 읽을수있는게 아니니, 읽은건 아니지만

내가 읽어주던걸 그대로 흉내내서 들려주고 있었다

 

 

어찌나 놀랍고 신기한지 !!!!!!!!!!!!!!!!!

죽어라 안 떠졌던 눈이 번쩍!!!! 떠졌다 ㅋ

 

물론 의성어 부분은 많이 헷갈리는지

사각사각~ 아삭아삭~ 오물오물~ 등등등

마음대로 막 섞어쓰기는 했다

 

급기야 "수박"에 이르러서는

"수박수박~ 수박수박~" 이라는 의성어(?? ㅋㅋㅋㅋㅋㅋㅋ)를 만들어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ㅣ ㅇ ㅑ ~

 

이래 똑똑한 아들램이가 우리 아들램이라니 !!!!!

 

별거 아닌거 같아도 참 신비로운 경험임에는 틀림없다

 

늘 내가 읽어주던걸 우진이 입을 통해서 들으니

참 감격스럽더라 

 

좌뇌가 일찍 열린건가 글자에도 숫자에도 흥미가 많더니만

자기이름이나, 내이름, 울랑이 이름은 기똥차게 잘 알아보고~

(그림처럼 이미지화해서 눈으로 익히는듯)

(물론 비슷하게 생긴 글자도 모두 같은 글자로 인식~ ㅋ 예.최우선적으로~~ <- 최우진이다 최우진~ 이렇게 반응함 ㅋ)

 

영문이나 숫자도 꽤나 읽어내고(??) ㅋ

(내가 생각하기에, 이건 그냥 "사자"그림을 보고 사자라 읽는거랑 같은게 아닐까 싶다 ㅎㅎㅎ)

(근데..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 사물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기억을 하고 있다는 의미니까^^)

 

그라는 7살쯔음에 같이 해볼려고 했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의 한글교육 권유(?? ㅎㅎ 그냥, 단순히, 사물위에 그 사물의 이름을 한글카드로 붙여두면 더 좋을거 같다는 의견^^)도 있었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글자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도 들었고~

친구들 이름을 다 알아맞춘다능~ ㅋ(알림장에 씌여진 이름을 하나도 틀리지않고 얘기했다고 전화가 와서 선생님이 엄마인 내게 자랑을 막하고 ㅋㅋㅋㅋ)

 

머 암틴~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으니, 기분은 좋드라 ㅎㅎㅎㅎㅎ

 

암텅!!

한글자도 틀리지않고 책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는게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특히

"수박수박~ 수박수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마지막 페이지는 조금 다른 구성이다

 

"포도먹자~"

"야옹~!"

"아이쿠~ 도망가자~"

 

이렇게 끝을 맺는데, 울 우진이는 이것도 완벽하게 해냈다

 

올~ ㅋ

 

우진이의 "야옹~"은 언제 들어도 정겹고 귀에서 맴돈다

 

- 이떄부터 우진이는.. 고양이 놀이에 심취해있다 ㅋㅋ

4발로 걷고(??;;) 야옹~야옹~ 우진이 야옹이야~ 람시롱 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는 이렇게 답해준다

멍멍멍멍~ 멍멍멍멍~

엄마는 멍멍이야~

(컥... 한글로 적고보니... 썩 기분좋은 말은 아닌걸;;;;;;;;;;;;;;;;;)

 

게다가,, 우진아 밥먹자~ 는 말은 잘 안들어도

우진이 야옹아~ 와서 밥먹어라~ 는 말은 아주 잘 듣는다

나름 편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 패턴이라 쉽게 읽은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무리까지 아주 완벽하게 해냈으니

 

올~

울 우진이 천재여 천재~ ㅋ

 

나는 눈을 계속 감고 있었는데,

이제 책을 다 읽었으니 다른거 하고 놀겠지 싶었다

 

근데,,,,

 

"어어~ 이게 뭐야~??"

라길래, 다른 놀이를 하려는건줄 알았는데

뒤이어서 바로

"붕어가 소리쳤어"

라고 했다

 

읭???

 

이건 바로바로바로~

 

 

 

 

 

 

 

이 내용이 아닌가 ???

 

오~~~~~~~~~~~~~~~~~~~~~~~~!!!!!!!!!!!!!!!!!!!!!!!!!!!!

 

진짜 천잰가?? ㅡㅡ;;;;

 

타고난 천재는 아니지만(;;; 엄마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은 있다ㅋ)

눈썰미가 대단히 좋고 기억력이 뛰어난 아이임에는 틀림없는거 같다

 

근데 이책은 기억하기가 좀 어려운지,

평소에 내가 읽을 떄도 눈여겨 본 "달팽이"에 관심을 많이 보이다,

마지막 페이지는 잘 읽어냈다(? ^^;)

 

"아하~ 개구리 알이었구나~"

 

아잉~

우리 우진이 좋아죽긋돠 ㅋ

 

 

 

 

 

보리에서 나온 세밀화책들은 꽤나 괜츈하다

보드북이라서 안전하기도 하고

그림도 흥미롭고 세밀화도 멋지고

이야기도 재미가 있다

 

책은 늘 읽어줘도~ 항상 처음 읽는거처럼~ㅋ

마치 내가 궁금해서 죽겠다는 거처럼 재미나게 읽어줘야함

눈감고도 다 외우는 내용이지만 ㅋ

 

게다가,,,

어느샌가..

동요를 흥얼대고 있는 내모습;;;;

이젠 익숙함 ㅋ

 

암틴~ 책읽기를 강요하지말것

여러권 읽지않아도 됨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책을 원하는만큼 읽어줌~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책선정에 있어서 엄마나 아빠는 고민을 아주 많이 해봐야한다는거!!!!!!!

 

움~

그런의미에서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은 참 도움이 많이 되는듯함 ^^

 

모든 어른은 아이가 읽을 책에 관한 고민을 아주 많이 해봐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함

 

우리 아이를 위해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작지만, 이런 나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임

 

담달이면, 어린이도서연구회 대구지회에서 신입을 모집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

모여라~~~~~~~!!!!!!

 

http://cafe.daum.net/daegudh

요긴 까페주소 ^-^